렉서스의 플래그쉽 세단 'LS'에는 여지껏 하이브리드 모델 외에는 AWD 모델이 없었다.
겨울을 앞두고 지난 8월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460 AWD'는 이후, 유럽보다 앞서
한국시장에서 10월에 데뷔하고 있다.
사계절을 모두 커버해내는 드라이빙 능력이나 주행 안정성으로 AWD(4륜구동)의 선호도는 높다.
L세그먼트도 마찬가지다. 벤츠는 'S클래스'에 '4MATIC'을.. 신형 '7시리즈'도 4륜구동을 준비중이다.
아우디야 뭐.. 말할것 없고.
AWD의 투입과 함께 'LS'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약간의 마이너체인지를 가졌다.
트렁룸은 50리터 정도 더 늘여 약 565리터를 확보하고 스페어 타이어를 대신해
정비 킷을 포함하고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포지션 메모리 기능이 채용되었다.
가솔린 'LS' 모델에는 처음으로 탑재된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은 토센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LSD 방식으로
통상의 클러치 방식보다 직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40대 60에서 최대 30대 70과
50대 50으로 각각 동력을 분배해가며 캐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LS'의 인테리어는 그저 무난하다.
아우디처럼 세련되었다고 꼬집을 만한 디자인이 없다. 반대로 해석하면
단점이 없다는 것으로도 이해할수 있다.
익스테리어처럼 개성있는 디자인과 품질이 집약되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LS'는 항상 지적을 받는다. 디스플레이를 주변으로 감싸고 있는 수많은 버튼들 때문에..
'7시리즈'나 'A8'과 비교하면 이 점은 여실히 들어난다. 'LS'에겐 'GS'를 통해 보여줬던 센스가 필요해 보인다.
고급세단을 설명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이런 저런 장비들을 죄다 쏟아부었기에 그것을 하나하나 거론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스티어링 휠에는 어느 차량들이 그렇듯 핸즈프리를 비롯해 자주 사용되는 버튼들을 집약해 두었다.
그리고 우측에는 레이더를 이용해 앞선 차량과의 거리를 인식해 정속주행을 바탕한 크루즈 컨트롤과
LKA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인식하며 스티어링을 제어해 고속도로 주행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LKA는 옵션)
마사지 기능을 갖춘 리어시트는 '460 L' 롱 휠베이스 차량에 탑재된다.
아쉽게도 사진 속 모델은 숏 휠베이스. 롱 휠베이스에도 마찬가지로 AWD를 탑재할수 있다.
여유로운 레그룸과 마사지 시트를 원한다면 'LS 460 L'을 선택하세요.
독립형 2인승 리어시트에는 가운데로 콘솔이 가로지른다.
이 콘솔로 오디오와 에어컨, 시트 등을 통합 제어할수 있으며 원터치로 조수석을 300mm
앞으로 밀어 추가적인 레그룸을 확보할수 있다.
8단 슈퍼 ECT 자동변속기와 AWD의 탑재로 무게가 늘어났다. 2.2톤에 달하는 무게는
제원으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출력과 토크는 약 14ps, 2.4kg-m 줄어들어 0-100km
순간가속도에서 0.6초 줄어들면서 6.3초, 최대속도는 250km로 그래도 아직까진 충분해보인다.
사진_렉서스(사진 편집 offerkiss@naver.com)
글_카 스파이샷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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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 460 AWD | |
| 가격 |
8만 8천 850유로 |
| 전X폭X고 | 5030x1875x1465mm |
| 휠베이스 | 2970mm |
| 공차중량 |
2085- 2200kg |
| 엔진 |
4608cc V8 32밸브 DOHC |
| 변속기 | 8단 자동 |
| 출력 |
367ps(362hp)/6400rpm |
| 토크 |
47.8kg-m(469Nm)/4100rpm |
| 0-100km |
6.3초 |
| 최대속도 | *250km |
| 구동 | 4륜구동(AWD) |
| 평균연비 |
8.6km/L(독일) |
| 기타.. |
274g/km(CO2배출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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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제원은 해당 업체의 인터네셔널 사이트 | |
|---|---|
1989년부터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한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
당시까지만해도 싸구려 자동차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렉서스를 시작으로 일본산 자
동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시각은 바뀌어갔다. 부단한 노력 끝에 탄생한 1세대
'LS'를 시작으로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과도 비교되며 승승장구했다.
'GS'와 'LS'의 성공은 '제네시스'의 경우와도 비슷하다. 현대자동차가 그렇듯.. 렉
서스는 오래전부터 도요타를 통해 노골적으로 BMW를 타겟으로 모델 개발에 열중
했고 드디어 그 결실이 'GS'와 'LS'를 통해 들어난 것이다. 여하튼 'LS'는 이제 당
당한 정상의 L세그먼트로 자리 잡았고, 이 자리에 서기위한 우선 과제.. 캐빈의 정
숙성도 만족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하이브리드라는 어드밴티지도 한 몫 했다.
아무튼 'LS 460 AWD'의 드라이브 시스템은 그리 신선한 기술은 아니다. 이미 'LS
600h'에서 선보였던 AWD를 옮겨온 것이다. 독일시장에서 '460 AWD'는 후륜구동 '
460'에 비해 4천유로의 프리미엄이 붙어 8만 8천 850유로로 판매된다.
글쎄.. 8만 6천 37유로로 판매되는 '벤츠 S450 4MATC' 앞에 서있는 독일인들에
게 '+4천유로'라고 적힌 팜플렛을 들고도 렉서스의 딜러샵으로 발길을 당길수 있을
까? 그나마 '600h'의 가격이 10만 1천900유로라는 사실로 위안을 삼아보는게 어떨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