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포르쉐 911이 민낯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올해 말 차기 포르쉐 911이 공개된다. 코드네임 ‘992’로 불리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차기 911의 스파이샷이 촬영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이렇게 앞뒤좌우로 다 헐벗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기 911은 개량형 MMB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새 플랫폼에서 차체 강성은 증가하고 크기는 살짝 커진다. 그리고 카이엔, 마칸, 파나메라처럼 전면 범퍼에 위치하는 흡기구가 풀 사이즈 타입으로 커지고 후면 테일라이트는 좌우가 하나로 연결된 풀-와이드 타입이 된다.
포르쉐 911 프로젝트 리더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August Achleitner)에 따르면, 911은 다음 세대에서도 외관 디자인이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다. 대신에 아우구스트 아흐라이트너가 구식의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인정한 인테리어는 파나메라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큰 변화를 맞는다.
다음 세대에서 911 역사상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한다. 소문에 2020년에 라인업에 합류하게 되는 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700마력급의 가공할만한 성능을 가진다. 차기 911의 기본 모델에는 지금의 370마력에서 소폭 출력이 증가한 수평 대향 6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차기 포르쉐 911은 올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가 예상된다.
사진=Motor1/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