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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시로트킨의 데뷔 경기 미완주 원인은 ‘비닐 봉지’


 윌리암스 드라이버 세르게이 시로트킨이 지난 주말 자신의 F1 첫 데뷔 경기에서 초반 중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황당한 이유를 공개했다.


 2018 시즌의 첫 경기였던 호주 GP에서 F1 데뷔전을 치렀던 러시아인 윌리암스 드라이버 시로트킨은 안타깝게도 트랙을 단 네 바퀴 달리고 난 뒤, 브레이크 이슈가 발생해 리타이어했다.


 레이스가 종료된 뒤 그는 해당 브레이크 이슈의 정확한 이유를 공개했다. 알고 보니 트랙에 날아 들어온 억센 비닐 봉지가 차의 브레이크 덕트에 빨려 들어간 게 원인이었다.


 “무슨 일어났는지 믿지 못할 겁니다. 샌드위치를 담는 비닐 봉지가 뒤쪽 우측 브레이크 덕트에 들어갔습니다. 세 바퀴나 네 바퀴 쯤이었을 겁니다.” “그것은 엄청난 과열을 일으켰고, 온도가 치솟아 브레이크를 망가뜨렸습니다. 어느 순간 페달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닐 봉지가 비어있었는지 묻자 시로트킨은 이렇게 답했다. “네, 그렇다고 샌드위치를 얻은 것도 아니에요!”


사진=윌리암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