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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올 한 해 F1 추월 절반 줄었다.


 올해 포뮬러 원에서 추월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가 넓어지고 차의 속도가 빨라져 추월이 힘들어질 것이라던 전망은 정확했다.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자 피렐리에 따르면, 총 20경기를 달린 2017 시즌에 435차례 추월이 성사됐다. 한 경기가 적었던 2016 시즌 866회에서 자그마치 49%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나온 그 숫자는 1980년대 초 관련 데이터 수집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은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추월 증진을 위해 F1에 DRS가 도입된 이래로 가장 적은 435회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F1에서 열린 총 20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추월은 정신 없는 혼전이 펼쳐졌던 아제르바이잔 GP에서 나왔으며 총 42차례 이루어졌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가장 적은 단 1회 추월이 기록됐다.


2017 아제르바이잔 GP 결선 레이스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P3WOVR1-YU


 올해 F1의 톱 오버테이커는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였다. 그는 43차례 추월 쇼를 펼쳤다. 기어박스와 엔진 페널티를 받고 후방에서 레이스를 출발했던 영국 GP에서 그는 전체에서 한 경기 최다인 13회 추월을 했다. 리카르도의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은 22차례 추월을 성공시켜, 전체 팀들 가운데 레드불이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이 상대 팀으로부터 순위를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 F1 시즌: The Numbers

https://www.youtube.com/watch?v=Ef-wUKI_BmM


 그리고 레이스 첫 번째 바퀴에서 가장 많이 추월을 성공시킨 드라이버는 윌리암스의 랜스 스트롤이었으며, 그는 부진했던 예선 성적을 혼잡한 레이스 첫 번째 바퀴에서 36회 만회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