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드시 수억원짜리 슈퍼카만 사람들의 시선을 몰고 다니는 건 아니다. ‘스윗 그린(Sweet Green)’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아우디 튜닝카를 보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직감할 수 있다.
공격적인 범퍼 디자인을 보고 이 차를 고성능 V8 쿠페 ‘아우디 RS5’로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실제로는 리거(Rieger)가 개발한 RS5 스타일의 바디 킷을 단 A5 쿠페 차량이다. 그리고 랩핑이 아닌 ‘자바 그린(Java Green)’ 컬러로 페인트워크를 실시했으며, 거기서 더 나아가 각종 내부 장식 또한 해당 바디 컬러에 맞춰서 변경했다. 뒷좌석측에는 롤-오버 바도 설치됐다.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차체를 한껏 낮췄다. 그리고 옥시진(Oxigin)의 2피스 합금 휠을 장착했다. 아우터 림은 고광택, 안쪽은 무연탄 마감을 적용해서 멋스런 대비 효과를 줬다. 10.5x20인치 커스텀 휠에는 던롭의 265/30 타이어가 장착됐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리맵을 시작으로 단조 피스톤과 K&N 고성능 에어필터 장착, 다운파이프 교체 등으로 지금 2.0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으로 약 70마력 증가한 281마력을 발휘한다.
리트랙터블 스포일러는 없다. 그것은 지금 검은 리어 스포일러가 대신하고 있는데, 검은 스포일러와 자바 그린 바디 컬러의 조합이 어쩐지 AMG GT R을 연상시킨다.
사진=Rieger & Oxigin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