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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7차전 터키 GP 1, 2차 프리주행 - 멕라렌이 번갈아 톱

사진_멕라렌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7차전 터키 GP 2차 프리주행이 28일 금요일 한국시간으로 20시부터 시작됐다.

 터키 GP가 행해지고 있는 길이 5.338km의 이스탄불 파크는 올해 캘린더에 속한 서킷 가운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몇안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스탄불 파크는 특히, 통상 160km/h 이상의 속도로 3~ 4개의 에이펙스(코너링의 꼭지점)를 지나며 5G를 체감하게 되는 턴 8이 유명한데, 28일 금요일 1차 프리주행에서 이 서킷을 장악한 팀은 멕라렌이었다.

 1차 프리주행에서 1-2위 타임을 기록한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에 이어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있는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와 니코 로스버그 두 드라이버가 3, 4위를 차지했다.

 당일 오후에 시작된 2차 프리주행 초반에도 어김없이 멕라렌 팀 메이트 둘이서 톱 타임을 두고 배틀을 펼쳤다. 이번 터키 GP에서 처음 F-덕트를 사용한 레드불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톱5에 가세, 2차 프리주행이 시작된지 20분이 지나 톱 5는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 순으로 형성되었다.

 세션 종료 5분을 남겨두고서 22대의 머신들이 대거 코스로 들어왔다.
삽시간에 혼잡해져 버린 서킷 한켠에서 정점에 다다르고 있던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갑자기 에스케이프 존에 정차하면서, 결국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새긴 1분 28초 280 기록이 깨지지 않은 2차 프리주행이 종료되었다.

 톱 타임을 기록한 멕라렌의 젠슨 버튼에 이어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0.098초 차이로 2위, 마크 웨버의 메이트 세바스찬 베텔이 젠슨 버튼에 0.310초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오전에 행해진 1차 프리주행에서 타임을 기록했던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은 세바스찬 베텔에 0.082초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5위로,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와 미하엘 슈마허가6위와 7위로 따라 붙었고,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와 비탈리 페트로프,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가 차례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7차전 터키 GP 결승 레이스 그리드를 결정 짓는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29일 토요일 17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