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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바레인 테스트 둘째 날 – 가장 생산적인 하루 보낸 건 메르세데스



 올해 포뮬러 원의 첫 인-시즌 테스트가 수요일 일정을 끝으로 종료됐다.


 시즌 3차전 경기 바레인 GP가 종료된 직후,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화요일부터 이틀 동안 인-시즌 테스트가 실시됐다. 마지막 날 수요일에는 10개 팀이 내보낸 총 12명의 드라이버가 사막의 뜨거운 열기를 뚫고 달렸다.


 토로 로소가 카를로스 사인스와 다닐 크비야트, 포스인디아가 에스테반 오콘과 세르지오 페레즈를 모두 내보내 총 12명의 드라이버가 달리게 됐다.


 첫날 루이스 해밀턴에 이어 둘째 날에는 발테리 보타스가 메르세데스 머신으로 전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전체에서 가장 많은 143바퀴를 달렸고, 윌리암스에서 주행을 담당한 게리 파펫이 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126바퀴를 달렸다. 전 멕라렌 테스트 드라이버인 게리 파펫은 수요일 보타스 외에 유일하게 100바퀴 이상을 달린 드라이버다.





 지난 일요일 바로 이곳에서 그랑프리 우승을 거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두 번째로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보타스의 기록 1분 31초 280에 0.294초 차이가 났다. 주회수는 64바퀴로 보타스의 143바퀴에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첫날 피렐리의 2018년 타이어 개발을 도왔던 베텔은 이날은 페라리와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메커니컬 이슈가 발생해 오전에 8바퀴 밖에 달리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첫 세 경기에서 두 차례 페라리에게 우승을 빼앗겼던 디펜딩 챔피언 팀 메르세데스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연속으로 몇 가지 공력 작업과 함께, 페라리와 레이스에서 승부를 겨뤘을 때 밀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되는 타이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몰두했다. 한편 보타스도 한 차례 차량에 문제가 생겨 정지하는 사고가 있었다.

 

 테스트 첫날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에서 누수가 발생해 파워 유닛 교체를 요구 받는 바람에 20바퀴를 채 달리지 못했던 멕라렌은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81바퀴를 달렸다. 화요일에는 개발 드라이버 올리버 터베이가 달렸다면, 수요일에는 스토펠 반도른이 달렸다. 반도른은 파워 유닛 이슈로 지난 주말 바레인 GP 결선 레이스를 출발조차 하지 못했었다.


 올해 두 번째 인-시즌 테스트는 8월에 헝가리 GP 종료 후 열린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