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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의 4연패를 예상하는 에클레스톤



 버니 에클레스톤은 2017년 올해도 레드불이나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멈춰세우는 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엔진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그것은 그들에게 큰 무기입니다.” 86세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슈포트 빌트(Sport Bild)’에 이렇게 말했다.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건 새 엔진 규정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그것에 돌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페라리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베텔이 우승하지 못한 건 그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것은 차와 팀의 문제입니다.”

 “페라리는 슈마허와 토드 이전 시대로 전락했습니다. 거기엔 너무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비하하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능력은 그들의 DNA에 없습니다. 페라리에는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르노 엔진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레드불은 급기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페라리를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2017 시즌을 앞둔 현재 레드불 레이싱 오너 디트리히 마테시츠는 메르세데스와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올해 F1에서는 레드불이 장기를 가진 분야인 공기역학의 중요도가 커져, 지난해 챔피언쉽을 2위로 마쳤던 에너지 드링크 제조사의 레이싱 팀이 메르세데스에 강력한 타이틀 경쟁자가 될 거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 중에 버니 에클레스톤은 없다. “레드불이 그렇게 믿는대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자우바 테크니컬 보스 윌리 램프(Willy Rampf)도 에클레스톤의 생각에 동의한다.

 “외부에서 봤을 때 저는 작년에 메르세데스가 오직 라이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때만 개발을 푼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그는 말헀다.

 “그들은 2016년에 모든 것을 다 보이지 않았고, 그러면서 이른 시기에 2017년 규정에 대비한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