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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PA, 이번엔 FCA 치트 스캔들을 제기

사진/Motor Trend



 EPA 미국 환경보호청이 환경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며 FCA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비난했다.


 EPA가 관련 혐의가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한 차량은 2014, 2015, 2016년식 지프 그랜드체로키와 닷지 램 1500 픽업 차량이다.  “에코디젤(EcoDiesel)” 배지를 달고 3.0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해당 차량들은 지금까지 총 10만 4,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FCA는 자신들이 불법적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환경 규제를 교묘하게 회피해왔다는 EPA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FCA가 제조 및 판매한 차량에서 적어도 8개의 비밀 소프트웨어가 발견되었으며 일반적인 운행 환경을 가정해 실시한 실험에서 실제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EPA는 주장하고 있다.


 EPA는 현재 8개의 비밀 소프트웨어가 폭스바겐이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치팅 디바이스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10일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에 관련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43억 달러(약 5조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진행 중인 소송을 마무리하기로 미 정부측과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