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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니코 로스버그, F1 은퇴 선언

사진/Formula1.com



 지난 주말 2016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에서 월드 챔피언에 등극한 니코 로스버그가 그로부터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F1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주말 비엔나에서 예정된 FIA 연말 트로피 수여식에 앞서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니코 로스버그가 이 충격적인 뉴스를 직접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어릴적 꿈이었던 월드 챔피언에 오른 이제는 F1의 압박에서 벗어나, 아내 비비안과 지난해 세상에 나온 어린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31세 독일인은 2014년과 2015년에 메르세데스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과의 타이틀 배틀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올해 힘겹게 우승했는데, 그는 해밀턴에게 패배한 지난 두 해가 자신에게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월드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모든 방면으로 미친 듯이 푸쉬한 올해와 같은 것을 다시 해야한다는데 부담감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올 7월에 그는 메르세데스와 2년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그 계약 문제 등 많은 궁금증들이 현재 뒤따르고 있다. 파스칼 베어라인이 소속된 매너가 아직 2017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 발표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혹시 니코 로스버그의 은퇴 결정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궁금한 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