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데이먼 힐 “해밀턴은 메르세데스 떠나지 않아”

사진/The Guardian



 루이스 해밀턴이 스스로 메르세데스를 떠날지 모른다는 소문에 데이먼 힐이 냉소적 반응을 나타냈다.


 아부다비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와 레이스 오프닝 랩에서 충돌해 더블 리타이어했던 스페인 GP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는 소문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묻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그런 그는 지금 팀의 지시를 무시하고 타이틀 라이벌인 팀 동료의 레이스를 위협한 행동으로 현재 팀 매니지먼트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일로 해밀턴이 적어도 제 발로 메르세데스를 떠나는 일은 없다고 1996년 월드 챔피언 데이먼 힐은 장담한다. “위닝 카가 손에 들어오면, 드라이버는 그것을 자발적으로 포기하지 못합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그는 말했다.


 “세바스찬 베텔을 보세요. 그는 네 차례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위닝 카가 없는 지금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는지.”


 니코 로스버그가 2016 월드 챔피언에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인 데이먼 힐은 로스버그가 획득한 타이틀은 올해 “그의 투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버그와 힐은 F1 역사에서 단 두 명의 부자 월드 챔피언이다. 하지만 F1과 그 주변에는 이미 그들 외에도 유명한 이름들이 많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이미 이곳에 있고, 줄리아노 알레지와 믹 슈마허도 있습니다. 유명한 이름들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그러나 페이스가 없으면, 유명한 이름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