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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최종전 아부다비 GP FP1 - 타이틀 결정전의 시작을 해밀턴이 리드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 아부다비 GP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1차 프리 프랙티스를 통해 가장 먼저 페이스를 새겼다.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는 그런 해밀턴을 0.374초 뒤에서 쫓았다.


 사상 최다 21경기 일정으로 구성된 2016 시즌의 마지막 21번째 경기 아부다비 GP는 F1 캘린더에서 유일무이한 황혼 레이스다. 오후에 모든 세션이 몰려있고, 예선과 결선 레이스가 현지시간 17시에 황혼을 등지고 열리기 때문. 이번 1차 프리 프랙티스는 현지시간으로 1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버드-아이 뷰로 보는 야스 마리나 서킷

http://www.formula1.com/en/video/2016/11/A_bird's-eye_view_of_the_Yas_Marina_Circuit.html


 피렐리가 이번 주말 준비한 세 종류의 타이어 컴파운드는 소프트, 슈퍼소프트, 그리고 울트라소프트다. 루이스 해밀턴은 FP1 톱 타임 1분 42초 869를 소프트 타이어로 새겼다. 오히려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달렸을 때 그것보다 느렸는데, 야스 마리나 서킷의 특성상 트랙 상태가 아직은 좋지 않아 앞으로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이번에 레드불이 메르세데스에 가장 가까운 페이스를 나타냈다. 맥스 페르스타펜(3위, +0.428)과 다니엘 리카르도(4위, +0.493) 역시 소프트 타이어로 베스트를 달렸는데, 로스버그와 페르스타펜의 격차는 단 0.54초, 로스버그와 리카르도의 격차는 0.119초 밖에 나지 않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소프트 타이어로 5위를 달린 세바스찬 베텔(+1.136)과 7위를 달린 키미 라이코넨(+1.687) 두 사람 사이 6위에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가 파고 들었다.


 과거 타이틀을 획득했던 2009년에 자신이 사용한 헬멧 디자인을 새롭게 재현한 멕라렌 드라이버 젠슨 버튼은 안타깝게도 기계 고장으로 충분한 거리를 달리지 못했다. 해밀턴의 경우에도 비록 타임시트 정상을 차지하긴 했으나, 펠리페 마사처럼 턴5 출구에서 아찔한 스핀을 경험하는 등 그 과정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