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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최종전 아부다비 GP FP2 - 0.079초에 갈린 메르세데스의 두 타이틀 라이벌

사진/Formula1.com



 2016 시즌 최종전 아부다비 GP의 2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2)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다시 한 번 챔피언쉽 라이벌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를 앞섰다. 이번에 둘을 갈라놓은 차이는 고작 0.079초였다.


 현지시간으로 17시에 시작된 FP2는 이번 주말 유일하게 일요일 레이스와 동일한 조건에서 치러진 프랙티스 세션이었다. 여기서 루이스 해밀턴은 초반 소프트 타이어로 페이스를 찾는데 조금 고전하는 모습이었으나, 세션 중반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갈아신고 실시한 예선 시뮬레이션 랩에서 궁극적으로 독일인 팀 동료를 0.079초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앞서 실시된 FP1에서 메르세데스 다음으로 빨랐던 레드불 듀오가 이번에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 뒤로 후퇴했다. 페르스타펜과 리카르도 두 레드불 드라이버는 해밀턴의 세션 톱 타임에 각각 0.528초, 0.529초 차이가 났고, 베텔은 그보다 근소한 0.269초 차이가 났다.


 레드불 뒤 여섯 번째 빠른 랩은 페라리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기록했다. 그 뒤 나머지 톱10을 윌리암스와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네 명이 나눠 가졌다. 이들 가운데에선 발테리 보타스가 가장 빨랐으며 그 다음이 세르지오 페레즈와 니코 훌켄버그, 그리고 펠리페 마사가 맨 뒤에서 추격했다.


 멕라렌은 이번에 11위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젠슨 버튼을 0.457초 앞섰다.





 세션 종료 직전에 세바스찬 베텔이 기어박스 결함이 의심되는 트러블에 휩싸여 차고가 아닌 트랙 위에서 엔딩을 맞이했고, FP1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토로 로소 드라이버 다닐 크비야트가 왼쪽 뒤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번에 러시아인은 고속으로 코너를 돌다 타이어가 터져 큰 스핀에 빠지고 말았는데, 다행히 넓은 런-오프 지대에서 충돌이 일어나기 전에 멈춰서 큰 고비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