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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해밀턴 “챔피언쉽 결과에 관계없이 내 시즌에 자부심 가질 것”

사진/메르세데스



 타이틀 결정전 아부다비 GP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이번 주 이같이 말했다.


 3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에게 이번 시즌은 반복해서 일어난 절망적인 레이스 스타트와 엔진의 신뢰성 이슈로 유난히 혹독하며 고됐다. 그러한 악운은 최근 말레이시아 GP 때까지도 계속되었고, 그렇게 시즌 종료를 단 한 경기만 남겨둔 현재 해밀턴은 메르세데스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에게 챔피언쉽 포인트 12점이 뒤져있다.


 지금 승리의 기운을 가진 쪽은 최근 세 경기에서 잇따라 우승한 해밀턴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 해밀턴이 4연승을 거둔다하더라도, 그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착실하게 2위를 거뒀던 로스버그가 몇 위가 됐든 시상대에 오르기만 하면 챔피언이 된다.


 이런 척박한 상황에서 해밀턴은 작년에 로스버그가 그랬던 것처럼 마지막 경기까지 연승을 이어가리라 다짐하고 있다.

 

 “완벽한 시즌이 아니었습니다.” 해밀턴은 이번 주 아부다비 GP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번 주말에 저는 제가 무엇을 하든 상관없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하지도 않을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진 아무도 모릅니다.”


 “저는 제가 가진 최고의 기량으로 최선을 다해서 싸웠다고 느끼는 한, 제 자신과 제가 이룬 것에 자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든, 지난 수 년의 성공을 함께 이룬 모든 이들을 저는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이번 주말에도 매 레이스에서 제가 하던 대로 임할 것입니다. 저는 우승을 원하고, 가장 좋은 형태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