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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페라리, 포뮬러 E 참전 가능성 시인/ 베텔 패널티 재고 요청 각하

사진/페라리



 페라리가 향후에 포뮬러 E에 참전하게 될 수 있다고 그 가능성을 인정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은 포뮬러 E 참전에 관한 논의가 페라리 내부에서 있는지를 묻자 “네.”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하지만 그는 레이스 도중에 차량을 갈아타야하는 현재의 방식에서는 참전 의향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포뮬러 E는 사용가능한 파워가 모두 소진돼 레이스 도중에 차를 바꿔 타야합니다. 그러한 것은 페라리가 구미를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마르치오네 회장은 당장 포뮬러 E에 참전하는데 대해 부정적인 두 번째 이유로 기술 표준화로 인해 새로운 기술적 시도들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으며, 페라리 만의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할 때 참전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포뮬러 E에서는 달라라(Dallara)가 설계한 섀시가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배터리 시스템은 윌리암스, 기어박스는 휴랜드, 전기모터는 멕라렌이 공급하다가 최근에 전기모터와 기어박스를 팀이 자체 개발하는 것이 허용되었고, 2020년을 즈음해서는 멕라렌 어플라이 테크놀로지가 공급하는 배터리를 이용해 중간에 차를 바꿔타지 않고 레이스를 완주하는 것을 포뮬러 E는 목표로 하고 있다.



 FIA, 페라리가 요청한 멕시코 GP 패널티 재고를 각하


 이번 주 페라리는 멕시코 GP에서 세바스찬 베텔에게 내려진 타임 패널티를 재검토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으나, FIA는 최종적으로 그 요청을 각하했다.


 이번 주 목요일, 페라리는 멕시코 GP에서 세바스찬 베텔에게 내려진 10초 타임 패널티를 재검토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이 패널티는 뒤에서 추월을 시도해온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를 제동 구간 내에서 위험하게 막아섰다고 해서 부과된 것이었고, 이 패널티로 인해 베텔의 경기 결과는 3위에서 5위로 강등됐다.


 현재 레드불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쉽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페라리는 이번에 재고 요청을 하면서 멕시코 GP가 종료된 뒤에 “몇 가지 새로운 요소”가 발견되었다고 주장했으며, 금요일 프랙티스 일정이 모두 종료된 뒤에 스튜어드는 실제로 심리를 진행했다.


 여기서 페라리가 주장한 “새로운 요소”는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길을 비켜주라고 지시할 ‘power(힘?)’이 레드불에게 있었고, 페르스타펜이 그것을 무시해 결과적으로 베텔과 리카르도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스튜어드는 포지션을 되돌려주라고 지시할 권한은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이 가진 ‘절대적 권한’이며, 그것은 의무 규정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리고 페르스타펜이 지시를 무시한 것과 베텔이 패널티를 받은 것 둘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스튜어드는 선을 그었다.


 또한, 제동 구간 내에서 베텔이 방향을 틀었다는 결론에 이른 스튜어드의 판단을 반박할 텔레메트리나 기타 증거 자료가 있는지를 페라리는 질문 받았지만 거기에 대답하지 못했다. 이에 재고가 필요한 “새로운 요소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스튜어드는 페라리의 요청을 각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