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6 F1] 20차전 브라질 GP FP2 - 해밀턴 다시 한 번 P1, 이번엔 니코가 0.03초차 추격

사진/Formula1.com, FIA



 2016 시즌 20차전 경기 브라질 GP 금요일 마지막 일정 2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2)를 다시 한 번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리드했다.

 

 이번 주, 챔피언쉽 리더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를 19점 뒤에서 추격하는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1분 12초 271이라는 기록으로 이번 FP2에서 전체 페이스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니코 로스버그가 그런 해밀턴을 0.03초 뒤에서 추격했으며, FP1에서 메르세데스 페어의 사이를 갈라놓았던 레드불 드라이버들은 이번에는 5위(+0.557)와 6위(+0.657)를 했다. 이번엔 다니엘 리카르도가 젋은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보다 빨랐다.


 3위와 4위에는 페라리가 아닌 윌리암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와 브라질의 영웅 펠리페 마사가 들어갔다. 해밀턴의 P1 기록에 둘의 베스트 타임은 0.49초, 0.518초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FP2에서 강우 확률은 40%였다. 하지만 여전히 상파울루의 하늘은 맑았으며, 기온은 31도를 가리켰다. 여기서 해밀턴은 FP1에서도 그랬듯, 소프트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에서 모두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과 레드불 드라이버들이 이번에 기록한 베스트 랩 타임은 마치 짠 뜻이 모두 오전 기록보다 나빴다. 해밀턴의 경우 오전 베스트 랩이 1분 11초대에서 나왔지만, 오후 베스트 랩은 1분 12초대에서 나왔다.


 오전 FP1을 미디엄 타이어로만 달렸던 페라리는 이번에 소프트 타이어로도 달리면서 자연히 기록이 개선되었지만, 계속해서 메르세데스, 윌리암스, 레드불 뒤에 머물렀고 순위는 세바스찬 베텔이 7위(+0.731), 키미 라이코넨이 8위(+0.776)에 그쳤다.


카메라맨으로 변신한 알론소

http://www.formula1.com/en/video/2016/11/FP2__Alonso_turns_F1_cameraman_after_breakdown.html


 이번에 젠슨 버튼이 톱10에 진입했다. 하지만 그의 멕라렌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는 ERS 이슈가 발생해 1시간 30분짜리 자유 주행 세션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했다. 대신 턴3 부근에서 차량을 멈춰세우고 가드레일 너머로 넘어간 알론소는 남은 시간 계속해서 관전을 했으며, 급기야는 TV 카메라맨의 간이 의자를 빼앗아 앉아서는 조이스틱으로 직접 카메라를 조종하기까지 했다. 카메라 조종 실력은 형편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