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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뒤 첫 주행에서 전소된 ‘페라리 F40’

사진/Facebook



 붉은 미드쉽 카 한 대가 화재로 전소되고 말았다. 특히 엔진이 있던 차체 뒷부분이 심각하게 불에 타버렸다. 마치 손으로 툭 건드렸다간 와르르 무너질 것처럼.


 얼굴은 반쪽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 차가 이탈리아 슈퍼카 메이커 페라리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작했던 ‘F40’이라는 사실을 알아채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페라리 F40’은 어지간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리가 없는 전설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슈퍼카 황금기를 이끌었던 이 차는 전면 복원을 받은 뒤에 첫 테스트 주행에 나섰다가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고 말았다고 한다. 방긋 미소 지으며, 불타버린 페라리의 노란 엠블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구조대원의 모습이 ‘페라리 F40’의 처지를 더욱 처량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