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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해밀턴 “드라이버 에러 아니었다.”

사진/메르세데스



 이탈리아 GP 결승 레이스에서 절망적인 스타트 뒤에 1위에서 단숨에 6위까지 순위가 처져 내내 힘든 레이스를 펼쳤던 루이스 해밀턴이 팀의 스타트 문제에 다시 우려를 나타냈다.


 루이스 해밀턴은 지난 주 몬자 주말을 거의 휩쓸다시피 했고, 예선에서 1위를 해 차지한 폴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출발했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스타트 미스로 그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돼버렸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2위까지 순위를 회복시켜냈지만, 팀 동료이면서 챔피언쉽 경쟁자인 니코 로스버그의 우승 저지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 결과로, 해밀턴과 로스버그의 챔피언쉽 포인트 차이는 단 2점 차로 좁혀졌다.


 스타트에서 미스가 나온 이유를 처음엔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해밀턴은 틀림없이 “드라이버 에러”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스타트에서 더 이상 더블-패들 클러치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이 바뀐 뒤로 두 대의 메르세데스 머신에 모두 발생하고 있는 스타트시 불안정한 클러치 문제를 지적했다.


 “드라이버 에러가 아니며, 그렇다고 다른 누구의 에러로 인한 것도 아닙니다. 호켄하임에서 니코에게도 일어났었고, 이 문제에 올해 저는 수 없이 당했습니다. 절차는 생각한대로 됐지만, 토크가 과잉 전달돼 곧바로 스핀이 일어났습니다.”


 팀에서 기술적으로 개선할 것이 있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우리는 개선과 학습을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올해는 저희에게 클러치 문제가 유난히 힘든 해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레이스에서 신속하게 바꿀 수 있는 그런 게 아닙니다.” “개선이 있었고, 그래서 스타트가 한결 안정적이 됐지만 매주 바뀌는 불규칙한 환경적 변화에 여전히 속수무책입니다.”


 “주말 내내 스타트를 연습하지만, 매번 할 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니코에게도, 제게도 몇 번이고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를 계속해서 파헤쳐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