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ormula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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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12차전 독일 GP 2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독일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가 다시 한 번 루이스 해밀턴을 앞섰다.
호켄하임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2014년 경기에서 우승했던 니코 로스버그는 지난 주 헝가리 GP에서 챔피언쉽 리더 자리를 자신에게서 앗아간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에 이번에 0.4초 가까이 빠른 랩을 베스트로 달렸다. 그리고 오전(현지시간 기준)에는 1초 이상 크게 거리가 벌어졌던 페라리와 레드불이 이번에는 1초 이내에 들어왔다.
로스버그처럼 이번 독일 GP가 홈 경기인 독일인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로스버그, 해밀턴 다음으로 빨랐다. 기록 차는 1위 로스버그에 +0.594초. 그리고 그런 베텔의 뒤를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과 다니엘 리카르도가 로스버그에 각각 +0.842초, +0.876초라는 기록 차로 추격했다. 키미 라이코넨이 레드불 뒤 6위(+0.898)를 달렸으며, 팀 동료 베텔과는 0.3초의 페이스 차이를 나타냈다.
지난 주 헝가리 GP에서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거두고 챔피언쉽 리더에 등극한 루이스 해밀턴은 소프트 타이어에서 초반에는 로스버그보다 빨랐다. 하지만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는 헤어핀에 진입하다 큰 록-업을 일으키는 등.. 마지막에 타임시트 맨 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는데는 실패했다.
FP1에서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 다음으로 빠른 랩을 달렸던 멕라렌은 이번에는 8위(젠슨 버튼)와 10위(페르난도 알론소)를 달렸고, 둘 사이 9위, 그리고 7위에 포스인디아 드라이버들이 들어갔다.
멕라렌의 세션은 이번에는 시스템 이슈가 아닌 다른 의외의 이유로 조기에 종료됐다. 젠슨 버튼이 눈에 이상을 느껴, 정밀 진단을 받기 위해서 병원에 보내졌기 때문이다.
이번 호켄하임에서는 한편, 유일하게 고속의 턴1 출구에만 ‘트랙 리밋’ 센서가 설치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FP1에서만 93차례 위반이 적발되었으며 그 중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14차례를 위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