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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WRC] 6차전 랠리 이탈리아 - 현대 드라이버 누빌 우승!

사진/WRC



 현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랠리 이탈리아에서 최종 승리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주 시즌 6차전 경기에서 탄생한 올해 다섯 번째 새로운 승자가 됐다. (지금까지 오지에가 2승, 그리고 라트바라, 패든, 미케가 각각 1승씩을 차지했었다.)


 27세 벨기에인 현대 드라이버가 WRC 경기에서 우승한 건 현대와의 첫 시즌이었던 2014년에 치른 랠리 독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시즌 스타트가 나빴던 만큼, 이번 우승이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시즌 6차전 경기는 이탈리아 지중해 섬 사르데냐(Sardegna)의 거친 그라벨 스테이지에서 4일 일정으로 열렸다. 총 스페셜 스테이지 수는 19개. 그 가운데 누빌이 가장 많은 9개 스페셜 스테이지를 접수하고, 이번 경기 2위를 한 폭스바겐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바라보다 24.8초 좋은 기록으로 최종 우승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 선두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가 누빌에 1분 37초 8이라는 기록 차로 3위를 했다.


 오지에는 보너스 챔피언쉽 포인트가 걸린 파워 스테이지에서 헤어핀을 돌다 실수를 범하고도 우승해 챔피언쉽 포인트 3점을 추가로 손에 넣었으며, 현대 드라이버 케빈 아브링이 파워 스테이지 2위를, 폭스바겐의 라트바라가 3위를 해 각각 2점과 1점의 보너스 챔피언쉽 포인트를 입수했다.





 또 다른 현대 드라이버 대니 소르도가 이번 경기에서 4위를 했다. 그리고 랠리 아르헨티나 우승자인 헤이든 패든은 SS7에서 일어난 사고로 롤 케이지가 손상돼 이후 랠리2 규정을 이용해 다시 경기에 합류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완주하지 못했다.


 소르도는 한편, 이번 경기에서 리타이어한 폭스바겐의 세 번째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을 불과 1점 차로 한 계단 내리고 드라이버 챔피언쉽 2위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