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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리카르도, 르노 업그레이드 엔진에 만족

사진/레드불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르노의 업그레이드 엔진을 경험한 다니엘 리카르도가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주 스페인 GP에서 새로운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자신의 3스톱 전략보다 유리한 2스톱 전략으로 레이스에서 우승하자, 싸늘한 표정으로 팀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했던 다니엘 리카르도가 이번 주 화요일 다시 특유의 큰 미소를 되찾았다.


 “지금까지는 모두다 굉장히 좋습니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올해 첫 인-시즌 테스트가 열린 바르셀로나에서 이번 주 이렇게 말했다. “진척이 뚜렷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르노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35마력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랩 타임을 0.5초 가까이 단축시켜냈다고 한다.


 지난 주 금요일 프리 프랙티스에서 르노의 노란 허니버터 머신을 몰았었던 에스테반 오콘 역시 르노의 새 엔진에서 변화를 느꼈다. “엔진이 정말 좋습니다. 확실하게 좋아졌고, 출력이 증가했다는 게 느껴집니다.”

 

 르노의 이 업그레이드 엔진은 6월 둘째 주에 열리는 캐나다 GP에서 레이스 데뷔가 예정돼있다. 하지만 개선점이 뚜렷하고, 또 다니엘 리카르도의 증언에 따르면 안정성도 좋아서, 실제로는 다음 주 모나코에서 레이스 데뷔를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다.


 “테스트 뒤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확보되면, 그것을 검토할 것입니다.” 르노의 시릴 아비테보울은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험에서 우리는 서두르지 말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레드불의 생각이 내일 할 수 있는 것이면 내일 해야한다는 것이더라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