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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6차전 모나코 GP - 각 팀과 드라이버 타이어 선택 공개

사진/피렐리



 피렐리가 각 팀과 드라이버들이 선택한 모나코 GP 타이어 컴파운드를 공개했다. 예상대로 울트라-소프트 타이어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자인 피렐리는 올해, 슈퍼소프트보다 강력한 울트라-소프트를 타이어 컴파운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했다. 울트라-소프트는 모나코 같은 시가지 서킷을 위해 개발되었으며, 올해 레이스에서 사용된 적은 아직까지 없다.


 이 울트라-소프트(보라)와 함께 모나코 GP에서 피렐리가 각 팀에 제공하는 타이어 컴파운드는 소프트(노랑)와 슈퍼소프트(빨강)가 있다. 메르세데스, 레드불, 르노, 자우바, 멕라렌, 하스는 피렐리가 레이스용으로 1세트를 배당한 것외에는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전혀 선택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를 비교하면, 페라리가 소프트를 1세트 더 많이, 울트라-소프트는 1세트 적게 가져간다. 슈퍼소프트는 같다.


 모나코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팀 중 하나인 멕라렌은 페르난도 알론소와 젠슨 버튼 모두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는 추가 선택없이 1세트, 그리고 슈퍼소프트와 울트라-소프트는 비교적 균등한 5세트와 7세트를 가져간다.



 한 가지 궁금증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의 성능 저하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 하는 것이다. ‘ESPN’에 따르면, 모나코는 노면 특성과 느린 코너 탓에 성능 저하가 더디게 일어나 1스톱 전략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 진출한 드라이버들은 Q2에서 사용했던 타이어로 달려야하기 때문에, 스타트 주자 상위 10명은 총 78바퀴를 도는 레이스를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만약 울트라-소프트 타이어의 성능 저하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울트라-소프트로 출발해 소프트로 전환하는 1스톱 전략으로 가거나, 울트라로 출발해 새 울트라로 교체한 뒤 슈퍼소프트로 피니쉬하는 더욱 공격적인 2스톱 전략이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