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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멕라렌-메르세데스 결별은 'MP4-12C' 때문


사진_sutton


 멕라렌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갈라선 이유가 멕라렌의 독자적인 양산형 슈퍼스포츠 카 'MP4-12C' 개발에 있었다고 메르세데스 모터스포츠의 노베르트 하우그가 밝혔다.

 멕라렌과 메르세데스는 오랜기간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은 이불을 덮고 지냈지만 브라운GP를 매수한 메르세데스는 현재 별도의 F1 팀 메르세데스GP를 운용하고 있고, 멕라렌은 메르세데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신들의 주식 40%를 거둬들였다. 또한 최근에 멕라렌이 발표한 'MP4-12C'에는 독자 개발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노베르트 하우그와 인터뷰한 스페인 'El Pais'는 멕라렌과 메르세데스가 F1에서 결별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고 그는 이렇게 답했다. "멕라렌은 독자적인 양산형 스포츠 카 개발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메르세데스가 수년간 몸담고 있던 곳이었죠. 멕라렌의 길은 우리와 달랐고 우리는 원만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그들에게 엔진 공급은 계속하되 우리 만의 팀을 만들었습니다. 다만 우리들(멕라렌-메르세데스) 이상으로 성공을 거둔 팀이 페라리 뿐이라는데 그들과 함께 거두었던 성공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