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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파나마 페이퍼스’에 로스버그 등 F1 인사 이름도


사진/벤츠



 현재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에 현 F1 챔피언쉽 리더 니코 로스버그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라 불리는 파나마에 소재한 법률 회사에서 내부 기밀 문건이 대량 유출됐다. 총 1,150만장 분량의 이 문건들에는 정치인과 스포츠 스타를 포함한 세계적인 부호들의 은밀한 자산 관리 방법이 나타나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NDR’에 따르면, 거기에는 유명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포함돼있을 뿐 아니라, 메르세데스와 체결한 계약과 관련해 F1 드라이버 니코 로스버그의 이름도 들어가있다고 한다.


 이 문건을 보게 되면, 로스버그의 F1 계약은 실제로는 대표적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소재한 ‘Ambitious Group Limited’라는 기업과 메르세데스 간에 이루어졌으며, ‘Ambitious Group Limited’는 채널 아이슬란드에 설립된 유령 회사로 의심 받고 있는 2개 사와 관련된 기업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독일 매체 ‘ARD’는 해당 문건이 메르세데스나 로스버그가 어떠한 위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는 이와 관련해 코멘트하지 않았으며, 로스버그의 변호사는 프랑스 ‘레퀴프(L’Equipe)’“개인사”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파나마 페이퍼스’에 등장한 또 다른 F1 인사에는 야노 트룰리가 있다. 이탈리아인 전 도요타 드라이버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에 “나는 세계 여러 곳에 회사를 두고 있고, 모두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 페라리 회장 루카 디 몬테제몰로의 이름도 등장하는데, 그는 ‘모색 폰세카’와의 관련성에 대해 질문하자 “나는 그 법률 회사를 알지 못한다.”고 이탈리아 ‘레스프레소(L’Espresso)’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