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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1차전 호주 GP FP1 - 축축한 컨디션 속에 해밀턴이 P1





 한국시간으로 18일 10시 30분, 2016 시즌 개막전의 첫 일정인 1차 프리 프랙티스(이하 FP1)가 시작됐다.


 각 팀들의 진정성 있는 페이스와 진짜 팀 서열을 처음 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시작된 첫 세션은 그러나,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트랙이 젖어버려 웨트 타이어로 소극적으로 시작됐다.


알버트 파크 리뷰 영상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video/2016/3/2016_Circuit_guide_-_Albert_Park.html


 총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FP1이 30분 가량 흘렀을 때,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처음으로 노란 소프트 타이어로, 초반보다 많이 마른 트랙에서 주행을 펼치기 시작했다.


 1시간 가까이 지나자 트랙은 거의 다 말랐고, 그러자 각 머신의 속도도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세션에 참가하는 머신의 수도 초반보다 크게 늘었다. 메르세데스의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이 무렵 소프트 타이어로 플라잉 랩을 달려 1분 30초 364를 기록했다.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가 거기에 0.5초 차 2위를 따라붙었다.


 해밀턴은 다시 한 번 1분 29초 725로 자신의 베스트 타임을 단축하는데 성공해 리카르도를 1초 너머로 떼어놓았다. 로스버그도 플라잉 랩을 시작했지만, 6위까지 밖에 올라서지 못했다.






 마지막 10분여를 남겨두고,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트랙은 다시 불안정한 상태가 됐고, 리카르도를 포함한 몇몇 드라이버들이 트랙을 벗어나는 사고를 겪었다.


 로스버그는 더 이상 개인 베스트 타임을 단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페라리는 각각 17위와 21위 기록을 남기고 이번 세션을 마쳤다. 사실상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서 제대로 된 주행을 펼친 건 루이스 해밀턴이 유일했다.


 다닐 키바트가 해밀턴의 P1 타임에 0.4초차 랩을 질주해, 이번 시즌 첫 세션에서는 해밀턴(메르세데스), 키바트(레드불), 리카르도(레드불), 훌켄버그(포스인디아), 페르스타펜(토로 로소), 로스버그(메르세데스), 알론소(멕라렌), 버튼(멕라렌), 페레즈(포스인디아), 마그누센(르노)이 타임시트 톱10을 장식했다.


 2016 시즌 개막전 일정은 14시 30분에 2차 프리 프랙티스로 이어진다.





photo. Formula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