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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르노 엔진 작년과 큰 차이 없어





 2016 시즌을 앞두고 엔스톤 팀 내에서 레이스 드라이버로 승격에 성공한 졸리온 파머. 그러나 올해 F1에서의 첫 드라이빙을 그는 오래 이어갈 수 없었다.


 올해 처음으로 프리시즌 테스트가 실시됐던 월요일에 25세 영국인 2014년 GP2 챔피언은 “차에서 별로 차이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르노는 12월이 돼서야 로터스 F1 팀 최종 인수를 결정했고, 때문에 기존에 메르세데스 엔진이 탑재돼있던 섀시를 개조하느라 2016 시즌을 위한 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타협이 불가피했다. “쉽지 않을 거란 건 알고 있었습니다.” 파머는 말했다. “하지만 (하루 동안) 37바퀴 밖에 달리지 못한 건, 틀림없이 이상적인 스타트가 아닙니다. 제게 주어진 4일의 기회에서 하루가 날아갔습니다.”


 파머는 엔진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차이가 느껴집니다. 메르세데스가 더 강력했지만, 르노는 운전성(driveability)에 이점이 있습니다.”


 르노처럼, 토로 로소도 올해 엔진 공급자가 바뀌었다. 작년에 레드불과 함께 르노 엔진으로 달렸던 그들은 올해는 2015년 사양의 페라리 엔진으로 달린다.


 토로 로소의 스페인인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는 이번 주 월요일, 더 강해진 엔진의 힘을 느꼈다. “저희 차는 확실히 작년에서 진화됐습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AS』에 사인스는 말했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는 엔진입니다. 지금 현재까지는 페라리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말들 밖에 안 떠오릅니다.”


 사인스는 또, 엔진 파워 외에도 페라리로 갈아타 과거보다 좋아진 점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모든 부분에서 간소화됐습니다. 스티어링 휠에서 버튼 수가 줄었고, 자동화가 더 잘 돼있습니다.”


 토로 로소와 달리 레드불은 올해도 계속해서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데, 같은 월요일 다니엘 리카르도의 반응은 사인스와 완전히 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때와 거의 똑같은 느낌입니다.”


photo. 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