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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6 F1] 테스트 마지막 날, S-덕트 달고 등장한 메르세데스





 1차 동계 테스트 마지막 날, 의문에 싸여있던 메르세데스의 새 노우즈가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월요일 카탈루냐 서킷 피트레인에서 처음 실물로 등장한 W07은 작년과 동일한 디자인의 노우즈를 장착하고 있었다. 최초 3일, 실제 테스트에서도 해당 디자인을 사용했다. 그러다 화요일에 여러 갈래로 갈라진 바지보드, 그리고 끝부분이 갈라져 그 바지보드와 연결된 플로어.. 이른 바 ‘플로어 W’를 선보인 메르세데스는 테스트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소문이 무성하던 새 노우즈를 달고 서킷에 나타났다.


 2008년 페라리를 통해 최초로 F1에 등장해 최근 새롭게 전성기를 맞은 ‘S-덕트’가 채용된 것이 이번 새 디자인에서 가장 큰 특징. 올해 페라리도 윌리암스 스타일의 “엄지” 노우즈로 전환했지만, 메르세데스는 그러지 않았다. 


 기존 스타일은 유지하되, S-덕트를 추가하고 프론트 윙과 연결되는 지주 부분, 그리고 맨끝 ‘팁’ 부분을 둥그스름하게 변경한 모습. 일단, 보이는 부분에서는 그렇다.


 아울러 터닝 베인, 프론트 윙도 함께 변경됐는데, 영국 『오토스포트(Autosport)』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메르세데스가 전체 다운포스가 10kg 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S-덕트’는 노우즈 아래쪽으로 들어갔던 공기가 위쪽 구멍으로 다시 빠져나와, 콕핏 주변 공기 흐름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메르세데스는 작년에 브라질 GP에서 이미 ‘S-덕트’를 시험했었지만, 레이스에는 투입하지 않았었다. 


 이번에 바르셀로나에서 모습을 드러낸 ‘S-덕트’는 작년 브라질 GP 때 ‘S-덕트’와는 또 다르다.


photo. motors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