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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닛산, 2016년 WEC LMP1 참전 안 한다.





 닛산이 내년 세계 내구 선수권(WEC) LMP1 클래스에 참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닛산은 통상적인 리어-미드 엔진 탑재 방식이 아닌 프론트-미드 엔진 탑재 방식의 파격적인 LMP1 머신 ‘GT-R LM 니스모’를 공개하고 포르쉐, 아우디, 도요타가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LMP1 클래스에 참전을 선언했다.


 그러나 머신 개발이 지연되면서 올해 WEC 일정 초반을 건너뛰고 곧바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도전했다. 레이스에 투입됐던 전륜 구동 기반의 머신 3대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없이 달렸고, 심각한 페이스 부족과 신뢰성 부족에 시달리며 3대 모두 완주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남은 WEC 일정 역시 건너뛰고 닛산은 우선적으로 머신 개발에 전념했다. 지난주까지 루이지애나 NOLA 서킷에서 머신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니스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이 여전히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고 한다.


 결국 2016년 WEC LMP1 클래스 불참이라는 결정에 도달한 닛산은 이같은 사실을 현지시간으로 23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커스토머 팀들에 대한 엔진 공급은 내년에도 계속한다.


photo. 닛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