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포뮬러 원, 2014년보다 0.5초 빨라졌다.





 ‘파워 유닛’ 도입 첫 해로부터 F1의 머신 속도가 랩 당 0.5초 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가 2014년과 2015년 랩 타임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비록 머신의 노우즈 디자인과 피렐리의 뒤타이어 구조가 바뀌었고 머신의 최소중량도 상승했지만, 기본적으로 첫 해에 비해 룰이 안정화되면서, 예선에서 나온 12개 폴 타임 비교에서 평균 0.519초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랩 타임 차이는 싱가포르에서 나왔다. 무려 1.696초였는데, 이것은 시케인에 생긴 변화의 영향이 컸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1.259초가 되레 느려졌다. 이곳에서도 연석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었다.


 그랑프리 주말 전체를 기준으로 가장 빠른 랩 타임들을 비교했을 땐, 2014년과 비교해 평균 0.35초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는 멜버른이 1.533초로 1년 새 가장 큰 폭으로 랩 타임이 줄었고, 몬트리올과 몬자가 그 뒤를 따랐다.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에 따르면, 한 해 사이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이해, 그리고 트랙션 개선과 함께 ‘파워 유닛’ 개발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랩 타임 뿐 아니라 18개 레이스 가운데 13개 레이스에서 최고속도도 상승했다. 호주와 러시아에서 1년 전과 비교해 시속 11km 이상이 상승했다.


photo. 자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