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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일리엔, 레드불 엔진 관련 소문을 부인





 레드불이 ‘엔진 크라이시스’에서 돌파구를 찾는데 자신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보도를 마리오 일리엔이 즉각 부인했다.


 메르세데스, 페라리, 그리고 멕라렌로부터 도움을 거부 당한 레드불이 다음 주말 브라질에서 데뷔하는 르노의 이른 바 ‘D-스펙’ 엔진을 기본 토대로 해, 직접 2016년 ‘파워 유닛’을 개발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실제로 레드불 머신 중 하나를 통해 르노의 최신 업그레이드 엔진인 ‘D-스펙’ 엔진이 브라질에서 트랙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주장은 더욱 신빙성을 얻었다.


 해당 보도는 레드불이 2016년에 브랜드가 없는 르노의 V6 엔진으로 챔피언쉽에 출전하는 계약이 최종 성사됐으며, 에너지 회생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파워 유닛’을 완성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마리오 일리엔이 이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리엔은 레드불과 르노 문제에 자신이 관계되어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를 통해 밝혔다. “전혀 모르는 사실입니다. 르노가 개량한 엔진의 내용이 뭔지도 모릅니다.”


 “르노처럼 거대한 기업이 비밀리에 제 개발 팀을 심는다는 건 상상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일리엔은 버니 에클레스톤과 FIA가 추진하고 있는 2017년 ‘클라이언트 엔진’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1983년에 일리엔이 폴 모건과 설립한 엔지니어링 회사 ‘일모어(Ilmor)’가 이미 인디카 시리즈에서 트윈-터보 V6 엔진을 공급하고 있어, ‘클라이언트 엔진’ 공급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동향을 살펴본 뒤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일리엔.


photo. G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