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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3대 체제가 F1의 인기를 높일 것 - 토토





 메르세데스의 토토 울프가 3대 체제를 지지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울프는 아직 엔진을 찾지 못한 레드불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울 방법을 찾는 대신, 운용 머신을 3대로 늘리는데 더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메르세데스, 그리고 페라리와 멕라렌까지 각각 3대씩 머신을 운용하게 되면, 그만큼 시트도 늘어난다. “(메르세데스의) 베어라인, (멕라렌의) 스토펠 반도른 같은 재능 있는 친구들이 슈퍼스타들과 싸우는 모습을 팬들도 즐거워할 걸요.” 토토 울프는 『스폭스(Spox)』에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이미 메르세데스가 압도적 기량으로 사실상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 현재 스포츠의 예측불가능 요소가 사라졌단 비판이 있다. 그런데 거기에 3대 체제까지 시행되면, 그 문제가 더 악화될 거란 우려가 있다.


 토토 울프도 동의한다. “반드시 3대의 메르세데스나 3대의 페라리가 모두 시상대를 휩쓸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거기에 대해선 대책이 있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 규정을 만들지 않습니다.”


 반드시 3대 체제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지난 주말 DTM의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한 파스칼 베어라인은 메르세데스와 2016년 ‘파워 유닛’ 계약을 한 매너를 통해 내년에 그랑프리 데뷔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나 토토 울프는 매너의 새 엔진 계약이 메르세데스에게 드라이버 우선 선정권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시트를 제공하는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14억원)를 요구한 매너와 그에 턱없이 못 미치는 300만 달러(약 34억원)만을 줄 수 있다는 메르세데스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hoto. sky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