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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레드불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 칼텐본





 워크스 엔진 파트너 르노와 계약을 파기한 에너지 드링크 업체는 이제 챔피언쉽을 경쟁할 수 있는 새 엔진을 확보하지 못하면 토로 로소와 함께 F1에서 떠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로부터 2020년까지 F1에 참전하겠단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던 버니 에클레스톤은 실제로 그들이 떠난다면 소송을 걸 수 있다고 『인디펜던트(Independent)』를 통해 밝혔다.


 “레드불은 법정에 서서, ‘네. 저희는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엔진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고 이실직고 해야합니다.”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그리고 저는 말할 겁니다. ‘그때까지 싸운다고 계약서에 사인했잖아. 그럼 엔진 정도의 문제는 없도록 했었어야지.”


 결국 레드불과 르노의 관계에 분열이 생긴 원인은 르노가 공급한 ‘파워 유닛’의 성능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레드불이 1년 넘게 워크스 파트너를 비난한 행동은 더 이상 관계 회복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렸다.


 지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과거 파트너의 시선도 곱지 않다.


 “저희는 그들과 긴 역사가 있습니다. 그들을 이 스포츠에 끌어들였고, 10년을 함께 일했습니다.” 자우바 팀 감독 모니샤 칼텐본은 영국 『스카이(Sky)』에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을 보면, 그들은 많은 것들을 타자와의 합의 없이 독단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들은 많이 변했습니다. 레드불이 처음 팀을 시작할 때만하더라도 저희와 관계가 좋았습니다. 어쩌면 성공이 그들을 변화시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커뮤니케이션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들은 지금 가진 것을 받아들여야합니다. 저희도 수년째 그래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가 뭐죠?”


photo. 자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