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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페라리는 레드불에, 메르세데스는 매너에 엔진 공급?





 이제는 페라리가 2016년 레드불의 새 엔진 공급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에너지 드링크 업체의 시니어 F1 팀 레드불과 주니어 팀 토로 로소가 현 엔진 파트너인 르노와 갈라서는 것이 확정적이란 기사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또, 보도에 따르면 레드불은 새 엔진 파트너로 현 필드 최강자 메르세데스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메이커의 이사회가 전 4회 챔피언 팀에 협력하는데 반대했단 소식이 월요일에 새롭게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는 이제 저희에게 토픽이 아닙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빌트(Bild)』에 인정했다. “지금은 다른 옵션을 보고 있습니다.”


 레드불의 다른 옵션은 페라리다. 지난 주말 몬자에서 실제로 양 팀의 대표자가 만나 대화를 가졌다. 페라리 팀 감독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메르세데스와 달리 자신들은 레드불에 협력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더 가디언(The Guardian)』을 통해 밝혔다.


 “어떤 팀에게든 저희 엔진을 제공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리바베네는 말했다. “레드불에는 에이드리안 뉴이와 같은 큰 이름이 있어, 그들에게 엔진을 주면 훌륭한 섀시를 만들어 몹시 강력한 경쟁자가 될지 모른단 걱정이 드는 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 팀, 제 엔지니어들과 공기역학자들도 제 할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는 문제가 된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강한 상대가 있을 때, 경쟁은 재밌어집니다.”


 이 소동과 관련해 지금 공을 갖고 있는 건 르노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말했다. “이제 9월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2주 안에는 르노의 향후 계획이 뭔지 알 수 있어야합니다.”


 로터스가 궁극적으로 르노에 매각돼 다시 프랑스제 엔진을 사용하게 된다면, 메르세데스에 새롭게 생기는 공석은 매너-마루시아가 채우게 될 수 있다. “매너는 실버 에로우(메르세데스)의 주니어 팀이 될지 모른다.” 독일 『빌트(Bild)』는 주장했다. “그리고 드라이버로는 (메르세데스의) 현 리저브 드라이버인 파스칼 베어라인이 기용될 것이다.”


 실제로 메르세데스의 토토 울프는 현재 1년 전 구형 페라리 파워 유닛을 사용하고 있는 매너가 엔진 문제로 자신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영국 『오토스포트(Autosport)』를 통해 시인했다.


 “그들은 지금 페라리 엔진을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젊은 신생 팀입니다. 따라서 모든 엔진 공급자와 만나, 자신들에게 가장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야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