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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레드불 “새 엔진 계약은 미래를 위해 발판”





 2016년 새 엔진 공급자로 페라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헬무트 마르코가 시인했다. 


 최근 외신들은 레드불과 르노가 남은 계약을 파기하는데 사실상 합의를 마쳤으며, CEO 카를로스 곤도 그것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팅 뒤에 더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르노와의 미팅을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언급했다.

 

 메르세데스가 이사회 차원에서 레드불에 협력하는 것을 반대했단 소식이 전해진 이후, 페라리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까지 나서서 전 4회 챔피언 팀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와의 대화는 깊이 있게 진행되기도 전에 끝났습니다.” 헬무트 마르코는 말했다. “이제 무엇이 다음 저희의 엔진이 될지 지켜보도록 하죠.” “어찌됐든 저희가 다시 그들(메르세데스)을 꺾게 된다면, 저희가 메르세데스 엔진으로 꺾을 때보다 그들이 느끼는 패배감은 더 클테죠.”


 F1의 또 다른 엔진 서플라이어인 혼다는 현재 르노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페라리는 레드불 뿐 아니라 토로 로소에도 엔진을 공급해야할지 모른다.


 그런데, 레드불에게 페라리는 단지 “임시방편”인지 질문하자, 마르코는 부인하지 않았다. “저희는 이것(페라리와의 계약)이 경쟁력 있는 엔진을 되찾는 과정에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레드불이 개발비 일부까지 지불하며 AVL, 일모어, 폭스바겐과 손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헬무트 마르코는 한편, 2016년 엔진 공급자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현재 상황이 레드불의 다음 시즌 준비에 타격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결정이 빠를수록 좋은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