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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로터스, 르노 도움으로 벨기에서 해방?





 벨기에 GP가 종료된 지 4일, 로터스의 블랙/골드 머신이 이제야 스파-프랑코샹을 떠났다.


 로터스 F1 팀의 수송 차량과 기재가 법정 집행관에 의해 영국의 본부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여태까지 벨기에에 발이 묶여있었다. 전 리저브 드라이버 샤를 픽이 계약 문제로 법정의 문을 두드렸기 때문이다.


 프랑스인 픽은 계약 불이행에 따른 합의금으로 80만 달러(약 9억 4,000만원)를 로터스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픽이 로터스의 유일한 채권자는 아니다. 독일 쾰른에 모터스포츠 기지를 갖추고 있는 도요타도 그들에게 지불 받지 못한 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로터스는 벨기에를 떠날 수 있었는데,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Canal Plus)』는 “비록 로터스와 픽의 분쟁이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들이 말한 ‘진전’의 배후에 르노가 있다고 의심된다. 르노는 엔스톤 거점의 F1 팀을 되찾으려한단 소문을 받고 있는데, 프랑스 『오토 엡도(Auto Hebdo)』에 따르면 르노는 750만 유로(약 10억 원)를 우선적으로 지불하고, 5,000만 유로(약 670억 원)를 향후 10년에 걸쳐 지불하는 제안을 현 엔스톤 팀 오너에게 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르노는 팀 지분 60%를 손에 넣고,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처럼 F1의 4회 챔피언 알랭 프로스트가 10% 지분을 갖고 프랑스 팀에 승선한다고 의심된다.


 나머지 30%는 현 오너 제라드 로페즈가 컨설턴트라는 직함과 함께 계속해서 가져간다고 외신은 보고 있다. 아직 계약에 최종적인 사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저희는 르노를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오스트리아 『APA』 통신에 로터스 팀 엔지니어 알랭 퍼만은 이렇게 말했다. “저희는 이미 메르세데스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만약 다시 팩토리 팀이 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photo. 로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