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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테슬라를 새로운 목표로 스파이커 재기 꿈꾼다.





 파산했던 네덜란드 소규모 슈퍼카 제조사 스파이커가 전기 비행기 제조사 볼타 볼라레와 합병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파이커는 이 합병을 테슬라가 헤드라인을 독점하고 있는 일렉트릭 스포츠 카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발판으로써 활용한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0년에 창립된 스파이커는 ‘C8’과 ‘C12’ 등의 이그조틱 카로 큰 유명세를 떨쳤으나, 무리하게 GM 산하의 사브 자동차 인수에 나섰다가 2014년 말 재기를 다짐하며 스스로 파산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지금은 채무불능 상태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주 스파이커 카즈의 창립자이자 현 CEO인 빅터 뮐러(Victor Muller)에 의해 발표되었다.


 뮐러는 그와 함께 스파이커의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는데, 그 중심에 미국계 전기 비행기 제조사 볼타 볼라레(Volta Volare)와의 합병이 있다. 볼타 볼라레는 이미 스파이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는 ‘B6 베네토르’라는 스파이커의 마지막 모델이다.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로 공개돼 결국 세상의 빛을 제대로 보지 못한 ‘B6 베네토르’를 전기차로 변형하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뮐러가 2000년에 부활시키기 이전에 스파이커는 1880년 코치빌더로 시작해 1차 세계 대전 때는 비행기와 비행기 엔진을 제조했었다. 뮐러는 스파이커가 앞으로는 “우아하고 고급스런 전기차”와 더불어 전기 비행기 또한 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photo. 스파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