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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경력의 오리지널 머스탱 레이스 카가 10억 원? - 1965 Shelby GT350 R





 오리지널 ‘쉘비 GT350 R’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주관사에 의하면 이 차는 SCCA 챔피언쉽 우승 경력과 1967년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우승 경력이 있는 “현존하는 가장 가치있는 쉘비 머스탱 중 하나”다.


 36대 밖에 제작되지 않아, 일단 온전한 형체를 유지하고 있고 달릴 수만 있어도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지만, 섀시 번호가 ‘SFM 5R108’인 이 차는 화려한 레이싱 커리어까지도 자랑한다.


 초창기는 페드로 로드리게즈(Pedro Rodriguez)라는 이름의 드라이버와 함께 레이스를 했다. 이후에 멕시코로 건너가 멕시칸 레이싱 리버리(오리지널 쉘비의 화이트/블루 스트라이프가 레드/화이트/그린으로 바뀌었다.)로 꾸며져서 1966년 SCCA 사우스웨스트 디비전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데이토나에서 열린 24시간 내구 레이스도 달렸으나 전체 7위, 클래스 1위라는 우수한 순위로 달리다 그만 엔진이 폭발해 완주에 실패했다.


 바로 한 달 뒤 열린 1967년 12시간 세브링 레이스에서는 클래스 1위라는 순위로 완주에까지 성공했다.






 지금의 멕시칸 리버리는 복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 초창기 드라이버였던 로드리게즈의 이름도 차에 새겨져있다.


 유럽에서 지냈던 후반기에 이 차에 실린 엔진은 유럽의 트랙을 달릴 수 있게 FIA 기준에 맞춰 개량되었다. (실제로 실버스톤과 스파-프랑코샹 등을 달렸다.) 그렇게 이 차에는 지금 289cu in(4.7리터) “K-코드” 머스탱의 엔진이 실려있는데, 출력으로 325hp를 낸다.


 경매 주관사 RM 옥션은 현재 히스토릭 카 레이서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종 중 하나인 오리지널 ‘GT350 R’ 중에서도 SCCA 챔피언쉽과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이 차의 예상 낙찰가를 80만에서 최대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photo. RM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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