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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메르세데스가 페라리의 도약을 도왔다. - 마르코





 페라리의 추격을 ‘정치적 이유’에서 도왔다며 헬무트 마르코가 메르세데스를 비난했다.


 앞서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페라리의 괄목적인 도약이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우리가 얼마나 우승했는지를 보면, 매번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란 게 분명합니다.”


 레드불의 F1 어드바이저 헬무트 마르코는 단기간에 이뤄진 페라리의 발전을 수상하게 여긴다.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를 도왔다고 확신합니다.” 그는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우린 그 이유를 모두 알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인 마르코는, 너무 쉽게 챔피언쉽에서 우승해 F1이 손상되고 있단 여론을 피하려는 (메르세데스의) 단순한 의도 외에 ‘정치적 이유’가 있다고 의심한다.


 그가 의심하는 ‘정치적 이유’는 엔진 규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이제 메르세데스에 가세해 현재의 V6 터보 엔진 시대를 지지하고 있다. 심지어 2017년 너머까지 지속하는 것도.


 『슈포르트 빌트』는 메르세데스가 동계 기간에 의도적으로 개발 프로그램의 진행을 늦췄으며, 페라리에게 하이브리드 전문가 울프 짐머만(Wolf Zimmermann)을 기용하라고 권유한 것도 메르세데스라고 추측한다.


 “개선될 거라 예상했습니다.” 자우바 엔지니어 지암파올로 달라라(Giampaolo Dall’ara)는 페라리의 2015년 엔진을 일컬어 말했다. “하지만 이런 짧은 시간에 이뤄진 이런 엄청난 발전을 설명하는 건 어렵습니다.”


photo. 메르세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