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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4차전 바레인 GP 예선 - 해밀턴 4연속 폴! 베텔이 2위





 시즌 4차전 바레인 GP 예선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네 경기 연속 폴을 획득했다. 거의 절대적이다시피 시즌을 지배한 작년에도 하지 못했던 네 경기 연속 폴을 차지한 해밀턴의 베스트 랩은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와 0.558초라는 큰 차이가 났다. 그리고 최종 프랙티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그들 사이를 파고 들어, 일요일 스타팅 그리드 1, 2, 3위는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쉽 순위대로 됐다.


 Q1에서부터 메르세데스는 흔들렸다. 이번 예선에서 그들은 첫 번째 세션부터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사용, 해밀턴은 결과적으로 라이벌들에 큰 차이를 내고 Q1과 Q2를 모두 선도했지만, 독일인 팀 동료는 Q1에서 보타스(윌리암스)에게 밀려 3위, Q2에서는 라이코넨(페라리), 마사(윌리암스), 베텔(페라리)에 밀려 4위를 했다.


 그리고 Q3에서는, 초반 새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를 신고 페라리 드라이버들을 모두 기록상으로 웃도는 깜짝 활약을 한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의 랩 타임을 로스버그는 뛰어넘지 못했다. 독일인은 결국 베텔에게 프론트-로우 그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반면에 루이스 해밀턴은 Q1과 Q2에서의 기세를 몰아, Q3에서 첫 번째 시도 만에 잠정 폴에 등극했다. 먼저 두 번째 어택을 시작한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이 거기서 0.54초 단축에 성공하고 잠정 폴을 빼앗기도 했으나, 마지막에 해밀턴은 페라리 드라이버보다 0.411초 빠르고 로스버그에겐 0.558초 빠른 1분 32초 571 기록으로,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네 경기 연속 폴을 획득했다. 또 바레인에서는 처음으로 폴을 획득했다.


 Q3에서 깜짝 활약했던 리카르도는 같은 세션 두 번째 시도에서는 기록 단축에 실패해, 내일 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됐다. 르노 엔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4위 키미 라이코넨(페라리) 뒤로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가 5위와 6위를 해 윌리암스가 세 번째 그리드 열을 채우게 됐다.


 이번 예선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올해 처음으로 멕라렌-혼다에게 Q2 진출의 기쁨을 안겼다. 하지만 젠슨 버튼의 경우 또 다시 메커니컬 이슈에 발목을 붙들렸다. Q1이 시작되고 단 7분 만에 그는 턴3에서 무기력하게 정지했고, 거기서 예선을 마쳤다. 그리고 리카르도의 활약에 상반되게 다닐 키바트(레드불)는 17위에 그쳤다.


 이번 예선에서 측정된 스피드 트랩 기록에서는 펠리페 마사의 윌리암스 머신이 335.8km/h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해밀턴과 로스버그가 333.7km/h와 333.6km/h로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타스와 페레즈가 그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엔진 머신이 상위 5위를 점령했다. 그 뒤로 여섯 번째에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330.1km/h로 자리했다.


예선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bahrain-results/qualifying.html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