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TORSPORT

[2015 F1] 바레인서 해밀턴과 페라리 계약 소문 부상





 메르세데스와의 계약 연장에 오랜 시간을 끌고 있는 루이스 해밀턴이 붉은 오버롤을 입을 수 있단 소문이 바레인 패독에서 부상했다.


 “페라리에서 달리는 루이스를 보는 건 환상적일 거야.” 버니 에클레스톤은 말했다. “세바스찬이 그걸 원할진 모르겠지만, 루이스가 만약 그리로 간다면 스포츠를 위해서도 좋을 걸. 100퍼센트.”


 이번 주 바레인에서는, 지난해 말 2회 챔피언이 된 루이스 해밀턴이 내년에 세바스찬 베텔의 팀 동료가 되기 위해 페라리에 접촉했단 소문이 부상했다. 실제로 페라리의 2016년 시트 중 하나는 어쩌면 공석인지 모른다.


 이번 주 금요일, 이탈리아 팀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는 키미 라이코넨의 새로운 계약이 보장된 건 아니라고 말했다. “제가 키미에게 뭐라고 했는지 알고 싶어요?” ‘말보로 맨’은 금요일에 리포터들에게 말했다. “그가 제게 계약에 관해 물어와서, ‘네 퍼포먼스에 달려있어’라고 답했습니다.”


 2007년 월드 챔피언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은 라이코넨의 잔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키미가 계속 하고 싶어한단 겁니다.”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스티브는 말했다. “그는 머신과 팀 분위기를 무척 마음에 들어합니다.” “페라리도 키미에게 상당히 만족하고 있고, 훌륭한 하모니가 팀 안에 있습니다.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현재 저희는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의와, 서명에 합의하는 건 별개입니다.”


 한편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는 해밀턴과 페라리의 염문설을 일축했다. “뚱딴지같은 소리야.”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라우다는 말했다. “우린 지금의 드림팀을 계속 지켜갑니다.”


 하지만 팀 보스 토토 울프는 경계한다. “루이스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우리도 톱 팀이고요. 이런 경우 대개는 드라이버와 팀이 모든 가능성을 계속 열어둡니다.” 페라리와의 소문에 대해 토토는 이렇게 말했다. “페라리는 거기에 관계없습니다. 우린 정말 세세한 몇 가지 부분을 조율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는 해밀턴이 페라리를 떠봤지만, 메르세데스 회장 디터 제체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에게 해밀턴을 마라넬로로 데려가지 않겠단 개인적 확약을 요구했고, 원하는 것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페라리로부터 루이스 해밀턴에게 제안은 없었습니다.” 울프는 시인했다. “제가 아는 한 그는 우리 곁에 머뭅니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