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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4차전 바레인 GP FP3 - 해밀턴 vs 베텔, 0.069초차로 갈렸다.





 루이스 해밀턴이 시즌 4차전 바레인 GP 3차 프랙티스이자 최종 프랙티스에서 가장 빠른 랩을 질주했다. 앞서 실시된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해밀턴은 연속해서 팀 동료 로스버그에게 리드 당했지만, 예선을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프랙티스에서 톱에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의 기록 1분 34초 599를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겨우 0.069초 차이로 밟았다. 그러면서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의 순위는 3위로 밀려났다. 라이코넨(페라리)까지 상위 4위의 갭이 0.6초가 안 된 점이 꽤나 인상 깊다.


 하지만 로스버그가 “쓸모없다”고 표현한 금요일 1차 프랙티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프랙티스도 날이 환하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을 때 열렸다. 메인 이벤트인 예선과 레이스가 저녁에 열리다 보니, 이번 세션에서 드라이버들은 서둘러 트랙에 나가려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세바스찬 베텔과 키미 라이코넨이 다시 한 번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를 발휘해 메르세데스의 1-2를 저지해냈고, 윌리암스의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가 5위와 6위를 기록, 레드불에서 다닐 키바트가 바람의 영향으로 보이는 스핀 사고로 12번째로 세션을 마친 가운데 다니엘 리카르도는 그보다 좋은 패스터 말도나도(로터스) 뒤 8위를 했다.


 드디어 젠슨 버튼(멕라렌)이 트러블-프리 세션에 성공, 랩 타임으로는 희망이 엿보이는 11위를, 페르난도 알론소는 15위를 했다.


 해가 진 뒤에 열리는 예선 결과를 예측하는 건 쉽지 않다. 온도가 내려가 록-업이 더 잦게 발생할 수 있어 정밀한 드라이빙이 요구되고, 피트 스트레이트에 부는 강한 바람은 턴1에서 제동 시점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예선도 메르세데스와 메르세데스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밀턴의 네 경기 연속 폴을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3차 프랙티스

https://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bahrain-results/practice-3.html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