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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페라리, 타이틀 향해 메르세데스 압박에 박차





 2015년, 포뮬러 원이 ‘실버 대 레드’ 대결 양상으로 잡혀가고 있다.


 무적에 가까워 보이던 메르세데스는 말레이시아에서 페라리의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에게 깜짝 패배했다. 독일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베텔과 페라리의 우승을 “경종”이라고 표현하며, 머신 업그레이드 개발에 더 속도를 낼 것이며 전략에 대한 기존 생각을 “재고”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패디 로우도 같은 생각이다. “이번 월드 챔피언쉽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게 이젠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페라리도 메르세데스를 계속해서 압박하는 것을 다짐하고 있다.


 “몇 가지 공력 개선이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그것들을 머신에 적용하려 합니다.” 팀의 테크니컬 디렉터 제임스 앨리슨은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공력 규정이 아직 느긋해서, 많은 잠재력이 있습니다.”


 페라리는 2015년에 틀림없이 머신에 큰 진보를 이뤄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페라리의 가장 큰 결실은 ‘파워 유닛’에 있다고 생각한다. “페라리와 자우바 두 팀이 가장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윌리암스 엔지니어링 보스 롭 스메들리는 스페인 『엘 콘피덴셜(El Confidencial)』에 말했다.


 팀의 테크니컬 보스 제임스 앨리슨과 4회 챔피언 베텔도 많은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앨리슨은 슈마허 시대의 ‘테크니컬 브레인’ 로스 브라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을 거부했다. “제겐 아직 하나의 월드 타이틀도 없습니다.” 그는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로스는 수백만번을 이겼습니다.”


 베텔에 관해선, 그의 전 멘토 헬무트 마르코는 베텔은 오직 에이드리안 뉴이가 디자인한 레드불로 밖에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레이시아 경기가 완벽한 대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 베텔은 단지 우리의 머신에서 모든 실력을 쓸 수 없었습니다.” 마르코는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페라리에서 그는 다시 그것을 쓸 수 있습니다. 그는 절대 어떻게 달리는지 잊어먹지 않았습니다.”


photo. 피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