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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수틸 기용 소식에 수지 울프 “실망”/ 호켄하임 “우린 계약있다.”





 수틸 기용 소식에 수지 울프 “실망”


 얼마 전 윌리암스가 에이드리안 수틸을 기용한 것에 놀라고 한편으로 실망했다고 수지 울프는 인정했다.


 호주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등 부위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쩌면 수지 울프가 팀의 공식 리저브 드라이버로 지명돼 보타스의 머신을 대신 몰지 모른다는 전망이 있었다.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인 그녀도 실제로 그렇게 기대했던 것 같다.


 하지만 호주 GP 이후 언론들은, 실제론 윌리암스에 엔진을 대고 있는 메르세데스에 리저브 드라이버로 있는 파스칼 베어라인이 말레이시아 GP 대기 명단 맨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 에이드리안 수틸이 윌리암스 유니폼을 입고 세팡의 패독에 나타났으며 작년까지 자우바에서 활약했던 독일인은 보타스 머신에서 시트까지 맞췄다.


 수틸이 기용됐단 소식은 수지 울프도 놀라게 했다. 그녀는 모든 그랑프리에 동행할 뿐 아니라, 스페인과 실버스톤에서는 금요일에 열리는 1차 프랙티스에서 FW37을 몰고, 바르셀로나와 오스트리아 일정 뒤에 열리는 테스트에서도 머신을 몰 참이었다.


 그녀는 이미 2015년 머신을 몬 사실도 있다. 불과 지난달에 윌리암스의 바르셀로나 테스트 첫날을 열었던 게 바로 수지다. 


 “물론 실망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다들 놀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Sky)』에 수지는 말했다.


 “팀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들은 레이싱 경험이 더 많은 인물을 원해서 수틸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호켄하임 “우린 계약있다.”


 2016년이 돼도 독일이 F1 캘린더에 끼지 않을 수 있다는 버니 에클레스톤의 발언에 호켄하임측이 반박했다.


 독일 GP는 오랜 우려 끝에 결국 올해 캘린더에서 제외됐다. 그 본질적 이유엔 두 곳의 독일 GP 개최지 중 한 곳인 뉘르부르크링의 오너쉽 문제가 있다. F1 CEO 버니 에클레스톤은 호켄하임측과 대화하며 2015년 독일 GP 개최를 성사시키려 노력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용에 관한 세부적 사항에서 양측은 합의하지 못했다.


 하지만, 원래 뉘르부르크링과 격년 개최를 해온 호켄하임은 계약상 2016년 캘린더에 독일 GP를 다시 올린다. 금요일에 이 계약에 관해 질문 받은 에클레스톤은 2016년에 독일이 돌아온다고 시인하지 않았다.


 “(계약이 있어도)상관없습니다.” 84세 영국인은 말했다. “그들만 계약을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에클레스톤의 발언에 호켄하임 보스 게오르그 자일러(Georg Seiler)는 이렇게 말했다. “우린 2016년과 2018년 계약이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계약을 지키지 않는다면, 결과가 뒤따를 겁니다.” 『만하이머 모르겐(Mannheimer Morgen)』에 게오르그는 말했다. 


 뉘르부르크링 관계자도 캘린더 복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 포뮬러 원을 여는 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SID』에 카르스텐 슈마허(Carsten Schumacher)는 말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선 아닙니다.”


 “8만 명은 충분히 트랙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F1은 매력적이 돼야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비용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슈마허는 또, 독일 GP의 가장 큰 문제는 레이스 조직위(organiser)들이라는 에클레스톤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운영은 “모든 이해당사자들(stakeholders)”에 의해 이루어진다며, “모든 책임을 조직위에게만 떠넘기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hoto. 윌리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