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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8, 라구나 세카에서 멕라렌 P1 꺾었다.





 제레미 클락슨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탑기어 방영이 중단돼, 포르쉐 918 스파이더, 멕라렌 P1, 페라리 라페라리의 세기의 대결을 이미 오래 전부터 고대해온 자동차 광들은 급기야 치아로 손톱을 물어뜯고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유튜브를 미친 듯 배회하고 있다.


 그들의 애절함이 통한걸까? 미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랜드(MotorTrend)』는 비교 시승에 인색한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하이퍼 카를 제외한, 포르쉐 918 스파이더, 멕라렌 P1을 트랙에서 1대 1 대결을 시켰다.


 배틀의 결과는? 포르쉐 918이 빨랐다.


 솔직히 이건 의외의 결과다. 이론적으론, 멕라렌이 더 강력하고 가볍기 때문에 더 빨라야한다. 그러나 한 가지 팩트가 결과를 바꿨다. 같은 날 두 차를 몰았던 모터트랜드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가 꼬집은 승부처는 “트랙션”이었다.


 포르쉐의 AWD 시스템이 고출력을 더 잘 다뤘던 것. 그 점은 특히 저속 코너를 빠져나올 때 도드라졌다. 반면 멕라렌은 900마력이 넘는 파워를 울타리에 가둬놓는 것을 버거워했다. 접지력을 찾는데 힘들어했단 의미다.

 

 “코르크스크루(Corkscrew)” 코너로 유명한 3.6km 길이의 라구나 세카 트랙에서 ‘포르쉐 918 스파이더’가 기록한 랩 타임은 1분 29초 89. ‘멕라렌 P1’은 거기서 조금 더 걸려 1분 30초 71을 기록했다.


photo. Motor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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