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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와 접촉했던 사실을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가 시인했다.
2015년 이후 새 계약에 관한 협상을 스스로 진행해온 루이스 해밀턴이 그 과정에 페라리와 접촉했었다는 소문이 지난주 호주 패독에 돌았다. 토토 울프는 그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맞습니다. 루이스는 페라리와 접촉했었습니다.” 토토 울프는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말했다. “그는 단지 라페라리를 샀을 뿐입니다.” ‘라페라리’는 페라리가 499대 밖에 제작하지 않은 희귀 로드 카다. 위키피디아(Wikipedia)에 의하면 대 당 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6억 원이 넘는 차다.
해밀턴은 세바스찬 베텔이 레드불에서 페라리로 이적하기 오래 전에 페라리 로드 카를 구입했었지만, 그것을 비밀로 지켜왔다. 하지만 울프는 이렇게 말했다. “그걸로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아직 메르세데스와 해밀턴은 내년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지만, 양측은 합의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해밀턴이 메르세데스를 떠나게 된다면, 현재 F1에서 가장 탐스런 콕핏은 시장에 개방되게 된다.
토토 울프는 일전에 흘리는 말로, 해밀턴의 시트가 공석이 될 경우 페르난도 알론소가 거기에 일순위가 된다고 말한 적 있다.
파워유닛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멕라렌-혼다의 에릭 불리에는 이와 관련해 스페인 『엘 파이스(El Pais)』에 페르난도 알론소가 단 1년 만에 메르세데스로 이적한다고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photo. 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