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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일부 팀이 그리드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단 우려가 부상했다. 멜버른에서 복귀전을 치르겠단 마노의 패기 있는 계획 때문만이 아니다.
일례로 포스인디아를 들 수 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서플라이어에 문제가 있단 소문이 오래 전부터 있었던 그들은 이제 막 2015년 머신을 트랙에 올렸다.
“저희는 자금 흐름 문제가 있습니다.” 팀의 부감독 밥 펀리는 『스카이(Sky)』에 이같이 말했다. “모든 독립 팀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번 주 바르셀로나 패독에서는 오직 다섯에서 여섯 팀 만이 2주 뒤 멜버른에 도착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런던에서 버니 에클레스톤은 특히 상황이 열악한 로터스, 포스인디아, 자우바 팀의 감독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들은 최악의 경우 자금 유동성 문제로 심지어는 개막전에도 참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에클레스톤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는 전했다.
로터스 팀 오너 제라드 로페즈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1월, 12월, 1일에 상황이 가장 나쁩니다. 이 시기에 아무런 수입 없이 설계와 생산에 예산의 43%를 씁니다.”
그것이 바로 포스인디아에게 발생했던 상황이다. 갑자기 선금을 요구하는 서플라이어도 일부 있었다고 한다. 포스인디아 관계자는 말했다. “4월부터는 괜찮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자금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우린 멜버른에 갑니다.”
한편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토요일 바르셀로나에서 F1 엔진 제조사 메르세데스, 페라리, 르노, 그리고 혼다의 대표자들이 2017년에 관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팅에선, 논의를 시작하기 전부터 V8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데 의견 일치를 본 뒤, 음량을 높이고 파워를 더 강하게 만드는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결론은 내려진 게 없다고 한다.
photo. 피렐리, x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