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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SLS 후속 GT3 레이스 카 - the new Mercedes-AMG GT3





 소문이 무성하던 ‘메르세데스-AMG GT3’의 실체가 지금은 현실이 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음 주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하는 레이스 버전의 AMG GT를 온라인으로 선 공개했다.


 AMG의 손에서 탄생한 두 번째 완성차 ‘AMG GT’는 브랜드-뉴 4.0 V8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레이스 버전은 글로벌 GT3 마켓을 고려, 신뢰성이 더 뛰어나고 정비 주기가 넓으며 비용이 적게 드는 SLS AMG GT3와 같은 6.2 V8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한다.(벤츠는 6.3리터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론 6,208cc다.)


 FIA GT3 제원에 맞춰 개발되어, 콕핏은 카본 시트와 롤 케이지로 채워져있으며 무지막지한 디퓨저와 리어 윙, 스플리터를 달아 트랙 환경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다. 볼록 튀어나온 휀더 위엔 상어 아가미 같은 에어 벤트를 송송 뚫었고, 배기구는 옆구리로 이동시켰다.


 V8 엔진에 6단 시퀸셜 기어박스를 매치시켰는데, 이 기어박스는 리어 액슬측에 달려있어 이상적인 무게 배분에 기여하고 있다. 헐벗은 콕핏을 비롯해 차량 전반에 경량화를 위해 카본 파이버를 아낌없이 사용했는데, 엔진 커버, 도어, 부트 리드 등 대부분의 외장 패널 역시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지고 있다.


 무광 페인트워크,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직 살로 인해 1950년대 레이스 카 ‘300 SLR’의 이미지가 교차되는 점은 ‘AMG GT3’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SLS에게서 바통을 넘겨받아 GT3 리그를 누비게 될 ‘AMG GT3’는 올 연말에 커스토머 레이스 팀들에게 건네진다.


photo.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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