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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6.5미터 전장, 마이바흐 리모 - 2016 Mercedes-Maybach Pullman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플래그쉽 모델 ‘풀만’이 17일 베일을 벗었다. S-클래스 기반의 리무진 모델이 처음 시판된지 정확히 50년만의 등장이다.


 5,980cc 배기량의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풀만’은 530ps(523hp) 출력, 그리고 1,900rpm에서부터 84.6kg-m(830Nm) 토크를 내, 무려 6.5미터 전장의 차체를 묵묵히 이끈다.


 정확한 전장은 6,499mm.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모델보다 1,046mm가 길다. 그와 함께 축거가 1,053mm나 연장되어, 이미 현실감이 없었던 3,365mm에서 4,418mm로 더 길어졌다. 준중형차 전장에 맞먹는 수준이다. 축거가 늘어나면서 측면 유리의 개수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뒷좌석 발밑공간 또한 터무니없이 넓어졌다. 어린 아이 한 명쯤 바닥에 앉아 블록 쌓기를 해도 될 정도다. 전고도 100mm 상승했다.


 실내는 도처를 가죽으로 감쌌다. 실내 천장이나 도어 프레임, 시트 콘솔에도 고급 가죽을 재단해 둘렀으며, 천장에 설치된 3개의 아날로그 계기로 외부 온도와 차량의 속도,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운전석 공간과 뒤쪽 승객실 사이에는 파티션이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전동으로 내릴 수 있는 유리 파티션이 있어, 두 공간이 완전히 차단되는 건 아니다.


 벤츠는 2016년 초부터 납차가 시작되는 ‘풀만’의 가격에 대해 50만 유로 부근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6억 원 수준이다.


photo.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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