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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녹색지옥이 낳은 포켓 로켓 - 2015 Opel Corsa OPC





 소형 핫해치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오펠 코르사 OP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도시 정글과 녹색 지옥을 편식하지 않는다.


 OPC 배지는 독일 오펠社의 고성능 모델들에만 붙는 것인데, 이전 세대에도 ‘코르사’에 이 배지가 부착된 적이 있었다. 이번 신형 OPC 모델은 선대와 같은 1.6리터 배기량의 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헤드라이트 아래 알루미늄 프레임을 두른 개구부로 상쾌한 공기를 빨아들여서는 10마력 이상 상승한 207ps(204hp) 출력을 뿜어낸다. 토크로 25kg-m(245Nm)를 발휘, 오버부스트 상에서는 28.6kg-m(280Nm)로 한 번 더 뛰어오른다.

 

 신형 ‘코르사 OPC’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6.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선대보다 0.4초 가량 빠르며, 미니 쿠퍼 S와는 0.1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최고속도로는 시속 230km를 질주한다.


 미니 쿠퍼 S나 르노 클리오 RS처럼 전륜 구동을 사용하는 ‘코르사 OPC’에는 서스펜션 스페셜리스트 코니(Koni)와 공동 개발된 Frequency Selective Damping 시스템이 채용되어있다. 이는, 타협 않는 운동성과 적정 수준의 안락함 사이에서 균형 있게 감쇠력을 유지하는 장치다.


 일반 코르사 모델과 비교해 10mm 낮은 섀시 아래엔 17인치 멀티 스포크 휠과 함께 214/45 고성능 미쉐린 타이어가 신겨져있고, 앞바퀴쪽에 308mm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려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로 테스트되어, 여기서 탄생한 퍼포먼스 옵션 패키지를 달게 되면 디스크 크기가 330mm로 커지고 18인치 휠과 드렉셀(Drexel) 기계식 LSD가 달린다. 


 한편 신형 ‘코르사 OPC’의 연비는 7.5ℓ/100km(약 13.3km/ℓ), CO2 배출량은 174g/km.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가격 정보는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 개막일에 즈음해 알 수 있다.


photo. 오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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