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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가 2016년 포뮬러 원에 도입되는 슈퍼라이센스 포인트 제도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 새 제도에서 드라이버들은 3년이라는 기간 동안 40포인트를 모아야 F1에서 레이스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슈퍼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다. 포인트는 F1 외 특정 챔피언쉽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을 경우 지급되며, 거기엔 “future”로 강조된 FIA F2 챔피언쉽도 포함되어있다.
F1으로의 승격을 바라는 드라이버들은 F2 챔피언쉽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서는 상위 3위에만 들어오면 단번에 40포인트를 채울 수 있다. GP2에서는 상위 2위, F3 유로피언 챔피언쉽, WEC, 인디카에서는 한 경기에서 우승하면 40포인트가 지급된다.
최근 많은 드라이버들이 F1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포뮬러 르노 3.5에서는 우승하더라도 슈퍼라이센스 취득에 필요한 40포인트에 10포인트가 모자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슈퍼라이센스를 따려는 드라이버는 나이를 18세를 넘겨야한다. 그리고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하며 현행 F1 머신으로 300km 이상 테스트를 완수한 자여야 한다. 또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F1 경기 규정에 따른 테스트도 통과해야 한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 새 제도를 기존 드라이버에게 적용할 경우 2007년 챔피언 키미 라이코넨의 2001년 데뷔는 늦어졌을 것이며, 3회 챔피언에 빛나는 아일톤 세나의 경우 1984년 데뷔에 포인트가 충분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은퇴 3년 뒤 메르세데스를 통해 F1에 돌아온 미하엘 슈마허의 복귀에도 걸림돌이 생긴다.
FIA의 이러한 움직임을 불러온 맥스 페르스타펜의 경력에 새로운 포인트제를 적용할 경우 슈퍼라이센스 취득에 필요한 포인트를 절반 수준 밖에 채우지 못한다.
photo. 룰 북 캡처